숭실대 교수팀, 통계분석용 소프트웨어 국산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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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교수팀이 국내 처음으로 윈도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는 통계분석용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27일 숭실대에 따르면 이 대학 정보통계학과 이정진, 강근석 교수팀은 같은 학교 창업지원연구센터 출신 벤처기업 에스링크와 공동으로 `정보통계(ISP)' 소프트웨어를 최근 개발, 출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현재 국내에서 여론조사 분석이나 장.단기 경제예측, 기업의 연구개발을 위한 실험설계 등에 주로 사용되는 SAS, SPSS, MINITAB 등 외국산 통계패키지와 달리 한글로 돼 있어 한국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하고 가격이 50만원대로 최소 300만원을 넘는 외국산 패키지보다 매우 저렴하다.

사용자의 특성에 따라 일반인용과 전문가용으로 구분되고 용도에 따라 기업의 품질관리용과 통계교육용으로 나눠져 있다.

이정진 교수는 "국내 많은 연구인력들이 국산 통계분석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실제로 개발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의 ☎(02)820-0443 (서울=연합뉴스) 조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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