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비전, 워크아웃 조기졸업 전망

중앙일보

입력

부산에 본사를 둔 인터넷 전문기업 아이즈비전(옛 부일이동통신.대표 이통형)이 유상증자 등을 통해 부채규모를 크게 축소, 워크아웃을 조기에 졸업할 전망이다.

26일 아이즈비전에 따르면 부산은행과 산업은행 등 16개 채권금융기관에 대한 채무규모가 942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나우콤 우선선매권 특별이익 200억원과 다음달중 실시 예정인 유상증자 납입대금 280억원 및 유가증권 매각 등으로 모두 6백여억원의 채무를 상환,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끌어내리게 된다.

채권 금융기관들은 또 오는 6-7월께 나머지 채권에 대해서도 출자전환을 실시키로 결의했는데 이 경우 아이즈비전은 당초 2002년말로 예정돼 있던 워크아웃 졸업시점을 1년 6개월 앞당기게 된다.

워크아웃을 졸업하면 채권단이 파견한 경영관리단장에 대해 비용을 지출하고 신규사업 진출시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의 경영간섭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경영을 펼칠수 있게 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