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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도시형생활주택이 투자 블루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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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기자]

도시형생활주택의 인기가 뜨겁다. 최근 국토부에 따르면 도시형생활주택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2만9000여 가구가 건축허가 또는 사업승인을 받았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인허가 실적(2만529가구)보다도 많은 수치다.

도입된 지 2년 만에 오피스텔과 함께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09년 첫 선을 보인 도시형생활주택은, 서민과 직장인, 신혼부부 등 늘어나는 1~2인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된 주거형태로, 단지형 다세대와 원룸형, 기숙사형 등 3개 종류가 있다. 단지 규모는 전용면적 85㎡ 이하 국민주택규모 300가구 미만이다.

도시형생활주택 `전성시대`

도시형생활주택의 인기는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인구 고령화 등 주거문화의 변화에 기인한다. 지난 8월 15일 서울시가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010 서울 가구구조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전체 가구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4.4%(85만4,606가구)로 4인 가구 비중 23.1%(80만7,836가구)를 넘어섰고, 2인 가구 역시 22.3%(78만1,527)로 크게 증가했다.

주거문화 변화에 따라 중소형주택 수요가 급증하면서, 투자자들 역시 1억 원 안팎의 적은 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되는 도시형생활주택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관련법 개정 역시 도시형생활주택의 붐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20가구 이상의 주택사업은 건축허가보다 까다로운 사업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국토부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사업승인 대상을 30가구 이상으로 완화했다.

또한 지난 7월부터는 도시형생활주택 150가구 미만이었던 가구수 역시 300가구 미만으로 확대됐고, 원룸형 주택은 30㎡(9.1평) 이상으로 지을 경우 별도의 침실을 포함할 수 있게 돼, 새로운 주거문화로서 도시형생활주택의 입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마구잡이 투자는 `금물`

전문가들은 도시형생활주택의 인기가 높다고 해서 마구잡이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며,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입지, 전용률, 브랜드가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임대 수요 확보에 유리한 요소인 입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 1~2인 임대수요가 많은 대학가 주변에 분양되는 도시형생활주택은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대학교 주변은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고, 유동인구도 많은 편이라,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분양중인 입지가 좋은 대학가 인근 단지들을 살펴본다.

▲ 대학가 도시형생활주택이 수익성 부동산 투자의 블루칩으로 떠오른다. 경원대 등 5개 대학이 주변에 있는 경기도 성남시 태평동 일성오퍼스원 도시형생활주택 조감도.

일성건설이 경기도 성남시 태평동에 분양중인 도시형생활주택 ‘경원대역 일성오퍼스원’은 경원대학교와 맞닿아 있으며, 지하철 분당선 경원대역과도 붙어있는 초역세권이다.

또 경원대를 비롯해 동서울대학교, 을지대학교, 신구대학교, 한국폴리텍1대학 등 5개 대학이 인근에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뛰어난 입지를 갖추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3층 규모에 전용면적 15~32㎡의 소형타입 149가구로 구성되었으며, 풀옵션 빌트인시스템을 적용해 입주민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하1층~지상2층은 생활편의시설들이 들어서고, 휴식공간을 위한 정원도 마련돼 1~2인이 사용하기에 매우 적합해 맞닿아 있는 학생 및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내년 초에 경원대와 가천의과대가 통합되면 통합 경원대의 입학정원이 약 4500여 명으로 수도권 3위권 대학(경희대, 한양대에 이어)이 되어 배후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원대역 일성오퍼스원’은 교통여건이 매우 뛰어나 지하철로 선릉역과 잠실역까지 10분정도 소요되며,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도로, 성남대로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1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인근에 성남시청, MBC성남지국, 성남중앙병원 등이 있어 학생 외에 직장인 수요도 풍부하다.

더욱이 신도시로 개발 중인 위례신도시와 성남 수정구 재개발계획 등 개발호재도 많아 앞으로 투자가치가 더욱 증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건설은 서울 회기동에 `베라체캠퍼스` 264가구를 분양 중이다. 인근에 경희대학교와 외국대학교가 있고 지하철 1호선·중앙선 환승역인 회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로 전용면적 24~54㎡형 264가구 중 248가구가 24㎡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계약면적 기준)로 입주는 2013년 1월이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국대학교 인근에는 씨티웰개발이 `도시앤` 64실을 분양 중이다. 지하철 2․7호선 더블 역세권인 건대입구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다.

지하 1층~지상 5층 2개동 규모로, 1층에는 상가와 주민공동시설이, 2~5층에는 소형원룸 64가구(20㎡ 이하)가 각각 들어서며, 선시공 후분양제이기 때문에 등기 후 곧바로 임대수익을 낼 수 있다.

한미글로벌은 서대문구 대현동에 ‘이대역 마에스트로’ 54가구를 오는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2~13㎡으로 구성됐으며, 지하철 2호선 이대역에서 100m 떨어진 초역세권이다.

이화여대까지 도보로 5분 소요되며, 연세대학교 및 서강대와도 가까워 대학생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그랜드마트와 현대백화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가깝고, 신촌․이대에 형성된 상권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GS건설도 올해 하반기 대현동 이화여대 근처에 도시형 생활주택 92가구와 오피스텔 166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외부에서 여닫을 수 있는 현관 사물함 및 실외기를 별도공간에 한꺼번에 설치하는 등 GS건설이 시장 조사를 통해 개발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입되며, 지난해 11월 저작권을 등록한 소형주택 평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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