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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 혼조세…저점매수·경계매물 경합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장초반 상승 반전한뒤 하락, 지수 170대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의 큰폭 상승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성 저점매수세의 유입으로 오전 한때 186.16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오전 10시48분 현재 전날보다 2.55포인트 떨어진 170.99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D램모듈용 기판 공급 계약을 체결한 심텍이 강세를 기록중이다. 또한 한솔엠닷컴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텔슨정보통신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있으며 미국 터보리눅스와 전략적 기술제휴를 체결한 대신정보통신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솔엠닷컴·다음 등은 오전 한때 상승세를 보인뒤 약세로 돌아선 반면, 한통프리텔·한글과컴퓨터 등은 장초반부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장기간 소외되고 은행주의 반등기대감이 형성되면서 평화은행·기업은행 등 금융주들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업종만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을뿐, 장초반 강세를 보이던 벤처업·제조업·금융업 등 다른 종목들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전 10시30분 현재 외국인투자자들은 2백28억원 매도, 20억원 매수로 2백8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투신과 은행권도 각각 7백2억원과 101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천1백9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36개를 포함한 2백12개로 하한가 29개를 합친 하락종목수 2백22개에 못미치고 있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폭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지만 경계매물도 인해 주가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 첨단업종의 실적발표에 따른 나스닥시장의 추세가 결정되기까지 코스닥시장도 혼조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인스닷컴=박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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