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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척 핀리 개인통산 3번째 1이닝 4삼진

중앙일보

입력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좌완 에이스 척 핀리가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개인통산 3차례나 1이닝동안 삼진 4개를 뽑아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핀리는 16일(이하 현지시간)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맞선 3회 첫 타자 루이스 알리시아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9번 톰에반스를 삼진으로 잡았다.

핀리는 후속타자 1번 로이스 클레이턴과 채드 커티스를 연속 삼진으로 낚았으나 2번 커티스가 삼진 아웃되는 순간 포수 에이너 디아즈가 공을 뒤로 빠트려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타자 주자가 진루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핀리는 이반 로드리게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뺏긴뒤 4번 라파엘 팔메이로를 다시 삼진으로 돌려 세워 1이닝 4삼진을 연출했다.

지난 해 에너하임 에인절스에서 활동했던 핀리는 5월15일 뉴욕 양키스전과 8월1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도 한 차례씩 1이닝 4삼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130년 역사상 1이닝 4삼진은 모두 36차례 있었지만 같은 투수가 2번이상 기록한 경우는 없다.(클리블랜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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