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들 배당 동결하거나 낮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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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푸르덴셜을 제외한 대부분의 생명보험회사들이 올해 계약자 배당금을 지급하기 위한 배당률을 낮추거나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7개 생보사중 삼성생명은 이자율차배당 기준율을 지난해의 9.0%에서 9.5%로 0.5%포인트 상향 조정했고 푸르덴셜은 8.0%에서 8.5%로 0.5%포인트 높였다.

이밖에 교보는 작년과 같은 9.0%로 결정하는 등 나머지 대부분의 생보사들이 전년도와 같거나 다소 낮은 수준으로 배당키로 했으며 특히 7.5%를 적용키로 하는 회사가 작년의 4개사에서 8개사로 늘어났다.

이자율차배당은 보험사의 자산운용 결과로 나타난 실제수익률이 보험료를 산정할때 사용된 예정이자율보다 높을 경우 그 차액을 지급하는 것이다.

이밖에 위험률차배당은 당기순익을 낸 삼성 등 6개사가 작년보다 2%포인트에서 7%포인트씩 인상했으며 나머지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장기유지특별배당도 대부분의 회사가 작년과 같은 수준에서 실시하기로 했다.(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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