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W산업 지원예산 940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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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올해 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양성과 기술개발, 해외진출사업지원 등을 위해 작년보다 27% 늘어난 940억원을 지원키로했다고 11일 밝혔다.

분야별 투입예산을 보면 신기술 개발지원과 보급확산 386억원 창업기반확충및 집적화추진 198억4천만원 유통구조장비와 내수시장 확충 95억원 해외진출 지원활동 강화 87억원 인력양성사업 추진 67억원 게임 및 디지털콘텐츠산업육성 55억원 기타 51억원 등 모두 939억4천만원이다.

정통부는 특히 올해에는 전국 8개의 지역SW지원센터를 신설하는 등 전국 주요대도시 지역에 소프트타운을 조성키로 했다.

또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해외SW지원센터 마케팅기능을 강화하고 5월중에 중국에 IT비즈니스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는 동시에 올 하반기에는 유럽지역에 제3의 비즈니스지원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아울러 인도와 이스라엘, 동남아지역에도 SW기술과 인력교류를 강화해 전세계 한민족 IT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정통부는 또 SW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SW특성화 고교 및 대학학과 지원사업과 청소년 SW기술교육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386억원을 들여 21세기 SW산업의 핵심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컴포넌트 SW와 해외 기술의존도가 높은 디지털 콘텐츠기술 등을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SW유통구조 정비와 내수시장 확충을 위해 95억원을 투입해 우체국 등을 활용한 SW유통망 구축을 강화하고 SW품질인증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콘텐츠산업을 위해 55억원을 들여 개방형 게임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게임 콘텐츠 표준연구도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98년과 99년에 SW 육성을 위해 1천731억원을 투입했으며 그 결과 국내 SW사업자수는 97년 1천604개에서 99년말에는 4천428개로 연평균 66% 늘어났고 생산액도 3조8천272억원에서 7조3천209억원으로 연평균 성장률이 38%에 달했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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