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서울·안성 캠퍼스 합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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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중앙대가 본교(서울캠퍼스)와 분교(안성캠퍼스)를 합쳐 새롭게 출발한다. 신입생 모집도 올해(2012학년도) 입시부터 본·분교 구분이 없어진다.

중앙대는 19일 “최근 교과부로부터 본·분교 통합 신청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며 “앞으로 두 캠퍼스를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됐고,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해 재학생 만족도와 취업률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교과부가 지난 6월 사립대의 본·분교 통합을 허용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한 이후 첫 통합 사례다. 두 캠퍼스 간 중복·유사학과는 통폐합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안성캠퍼스의 일부 학과(상경학부·경제학부)가 서울캠퍼스의 관련 학과에 흡수됐다.

 이제까지 서울 흑석동에 위치한 중앙대 본교와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분교는 별개의 대학으로 구분돼 있었다. 신입생과 교원을 모두 각자 충원했고 학사운영도 분리됐다. 그러나 이번 통합으로 두 캠퍼스는 각각 다른 전공 분야를 둔 하나의 대학으로 인정받게 됐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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