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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카라처럼 되려고…" 한국으로 댄스 유학 오는 日학생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일본에서 한국 아이돌 그룹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으로 댄스 유학을 오는 일본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일본 잡지 여성세븐은 일본의 많은 가수 지망생들이 K팝 스타를 꿈꾸며 한국행을 결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7월 한국으로 댄스 유학을 온 나카무라 미나코(18)는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춤추는 것을 좋아해 초등학교 때부터 일본에서 기획사 연습생 생활을 했다"며 "댄스 유학을 고려하던 중 소녀시대와 카라의 정교한 댄스에 반해 한국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선생님이 하라는대로 한 곡만 몇 주동안 연습하는 반면 한국은 음악을 듣는 그 자리에서 몸을 움직이는 프리댄스가 주류여서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의 한 댄스 학원에서 레슨을 받고 있는 나카무라의 목표는 2PM, 원더걸스 등이 소속된 JYP 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에 합격하는 것. 한국에서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여성세븐은 "일본에서 댄스 유학이라고 하면 미국이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엔 한류 아이돌을 꿈꾸는 학생들이 생기면서 한국으로 댄스 유학 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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