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자 전원 소독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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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경기도 파주 등지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제주도 유입을 차단키 위해 오는 6일부터 공항과 항만에서 제주를 찾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발판 소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4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시장.군수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제주 지원 등 축산관련 기관,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도는 제주공항 도착 대합실 입구와 제주도내 항만의 도착 대합실 입구에 발판소독기를 설치해 여행자들이 발을 소독하고 통과토록 할 계획이다.

또 일부 농가가 외국에서 씨돼지 수놈을 들여와 김포 검역장에 하역한 뒤 제주도에 들여오지못하고 있음에 따라 가축 반입 제한에 따른 피해보상 방안도 강구키로했다.

도는 소와 돼지, 양, 사슴 등에 대해서도 일제 방역을 실시키로 하고 소독약품을 양축농가에 긴급 지원키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돼지 전염병 청정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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