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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에서 SW·컨텐츠 판매

중앙일보

입력

제 목우체국에서 SW·컨텐츠 판매 기 관정보통신부구 분기타첨부화일 - 이르면 5월부터, 일반인 구매 쉬워져 - 이르면 5월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각종 소프트웨어와 컨텐츠를 싼값에 살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컨텐츠에 대한 정보부족과 품질·애프터서비스 불신을 없애고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이르면5월부터 전국 2800여 우체국을 소프트웨어·컨텐츠 유통센터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소프트웨어·컨텐츠는 그동안 정부의 강력한 단속으로 불법복제가 많이 줄긴 했으나 아직도 많은 소비자들이 컴퓨터에 끼워파는 공짜상품이거나 불법복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남아있는 것이 현실. 이는 국내 유통체계가 유명제품 위주와 기업·기관판매에 치중하고 있어 소비자들, 특히 지방·농어촌 주민들이 쉽게 싼 값으로 우수한 소프트웨어와 컨텐츠를 사기 어렵다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전국 우체국을 소프트웨어·컨텐츠 유통센터로 만들어 모든 국민이 지역에 관계없이 필요한 각종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은 우체국에 마련된 제품 카달로그를 보고 구입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우체국 인터넷쇼핑몰(www.epost.go.kr)로 신청하면 집이나 회사에서 제품을 편하게 받아 볼 수 있다. 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도 전문 사이버마켓을 구축할 예정이다. 상품의 공급과 주문접수, 배송은 소프트웨어 종합유통사업자인 한국소프트중심에서 주관하며, 물류 및 배송은 우체국에서, 고객지원서비스는 해당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소프트중심이 공동으로 맡는다. 취급할 상품은 해당 개발업체로 부터 상품공급제안서를 접수, 민간인 전문가인 '소프트웨어·컨텐츠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결정된다. 평가는 가격(30%), 기능과 내용(30%), 이용자 지원(25%), 업체에 관한 사항(10%), 마켓팅·홍보(5%)로 나눠 이뤄지며, 종합평가점수가 60점 이상인 제품만을 참여시키고, 정부·공공단체 수상제품은 10점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소프트웨어·컨텐츠 보급사업에 참여코자 하는 업체는 정통부 홈페이지(www.mic.go.kr)에서 신청서와 사업설명자료를 내려 받아 정통부에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일시는 4월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4월15일 오후 2시까지 이틀 동안이며, 접수장소는 서울체신청(광화문우체국 10층) 대회의실이다. 정통부는 이번 사업이 인터넷PC에 이어 소프트웨어·컨텐츠 내수시장과 국민들의 제품 구입기회를 넓혀 지식정보화 추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우체국도 인터넷플라자, 정보화교육장, 인터넷PC판매센터와 아 함께 소프트웨어·컨텐츠 유통센터 역할을 겸하게 돼 명실공히 지역정보화의 거점으로 자리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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