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및 상가 투자 도심권이 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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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성기자]

한국부동산연구원이 2/4분기 전국 오피스 및 매장용빌딩 임대료를 조사한 보고서가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오피스 빌딩 투자수익률은 상승한 반면 매장용빌딩의 투자수익률은 하락했다.

투자수익률은 임대료 수입 등 소득수익률과 부동산의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을 더한 개념이다.

오피스빌딩은 전분기 대비 0.12% 상승해 평균 2% 투자수익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서울과 성남이 전분기 이어 2%이상 상승해 각각 2.30%와 2.75%를 보였고, 연간 투자수익률도 7% 이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투자수익률 서울 도심 웃고, 강남 울고

서울은 도심권역이 2.57%로 가장 높은 반면, 강남권역이 2.22%로 서울 평균 2.30% 보다 낮았다.

매장용빌딩 투자수익률은 0.02%p 하락해 평균 1.85%에 그쳤다.

지역별로 부산과 성남이 2%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와 울산이 가장 낮았다.

서울은 도심권역과 신촌권역이 전분기 대비 2% 이상 상승해 각각 2.22%와2.07%를 나타냈다.

반면 강남권역은 1.78%로 서울 전체 평균에 못미쳤다.

공실률은 오피스빌딩이 2010년 4/4분기 이후 하락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분기 보다 0.1%p 줄어 평균 8.0%를 나타냈다.

매장용빌딩 0.6%p 감소해 평균 8.4%로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오피스빌딩 공실율은 서울과 광주가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서울은 권역별로 차이가 났다.

공실률은 감소 추세

강남권역은 IT업종에 대한 임대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공실률이 감소했다.

도심권역은 오피스빌딩의 공급 증가로 전분기 대비 0.2%p 상승해 6.4%를 나타냈다.

매장용빌딩은 서울의 영등포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전분기 대비 공실률이 하락했다.

임대료는 오피스와 매장용 빌딩 모두 공실감소와 물가 상승 영향으로 상승세다.

임대료 도심은 상승, 강남은 보합

서울의 오피스 빌딩 월세기준 임대료는 도심권역과 기타권역이 전분기 대비 가각 0.1천원/㎡와 0.7천원/㎡ 상승한 반면, 여의도·마포권역과 강남권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매장용빌딩 임대료는 강남권역이 낮은 공실률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보였다.

그 외 모든 권역에서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특히 도심권역이 전분기 대비 1.1천원/㎡ 상승했고, 신촌권역이 2.8천원/㎡로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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