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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올 메이저리그 시즌전망 -내셔널리그

중앙일보

입력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에는 슈퍼스타가 많다. 팀 성적보다 스타 플레이어들 간의 경쟁이 더 볼만할 것 같다.

'스타워스' 의 진수가 펼쳐질 곳은 중부.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새미 소사(시카고 컵스).제프 배그웰(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오른손 거포 전쟁에 왼손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 레즈)가 아메리칸리그에서 옮겨와 점입가경이다. 이들이 속한 중부에서는 그리피의 레즈가 전력상 우세한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모이세스 알루가 부상에서 회복한 애스트로스와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카디널스 또한 투수진 보강으로 전력이 강화됐다.

중부가 대포 전쟁이라면 서부는 장총 싸움이다.

최고의 좌완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최고의 우완 케빈 브라운(LA 다저스)이 버티고 있다.

이들은 팀의 연패를 확실하게 끊어주는 톱 클라스인데다 둘의 맞대결은 좌우완 최고연봉 투수의 대결로 관심을 끈다.

다이아몬드백스와 다저스의 순위 대결에는 김병현(21)과 박찬호(27)의 개인성적도 함께 맞물려 있다. 다이아몬드백스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동부지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강세. 마이크 피아자의 뉴욕 메츠가 도전장을 내밀지만 그레그 매덕스, 톰 글래빈에다 케빈 밀우드가 20승급으로 성장한 브레이브스의 마운드에는 못미친다.

브레이브스는 앤드레스 갤러라가의 부상 회복,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투수 존 로커 등 팬들의 관심을 끄는 인물들이 수두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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