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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주전 선수된 쿠코치 "물만났다"

중앙일보

입력

비록 토니 쿠코치는 "주전이든, 식스맨이든 상관없다. 팀승리에 신경쓰겠다."라 말하지만 역할 차이에서 나타나는 성적은 아닌 것 같다.

주전 포워드 조지 린치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2경기 연속 주전으로 출전중인 쿠코치는 평균 19.5 득점,11.5리바운드,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래리 브라운 감독을 기쁘게 하고 있다.

특히 어제 있었던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선 생애 두번째 트리플 더블(19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111-101로 승리로 이끄는등 물만난 고기처럼 맹활약하고 있다.

쿠코치 합류 이후 식서스는 14승 5패를 기록중이며, 좀 더 다양한 공격 패턴을 보유하게 되었다.

"토니가 합류한 뒤 우리의 야투 성공수, 어시스트는 모두 향상되었습니다. 그는 빅맨들을 게임내에서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해주죠." 브라운 감독이 말했다.

식서스에서 쿠코치와 가장 친한 친구라는 맷 가이거는 "마치 매직 존슨 처럼 장신에도 불구하고 볼 다루는 것에 능숙하며 모두가 최선을 다하게 해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6피트 11인치의 그는 앨런 아이버슨 뿐 만 아니라 타이론 힐, 가이거로 하여금 골밑에서 득점을 할 수 있도록 찬스를 만들어주고 있는데 애런 매키도 이점에 동의하며 "그가 합류한 뒤 모든 것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전형적인 유럽식 농구를 식서스에 전달하고 있는 쿠코치 (31)는 패스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공격에 있어서 겨우 1~2명만 득점을 전담한다면 나머지 선수들도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입니다. 농구는 5명이 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득점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효율적으로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래리 브라운 감독은 요즘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바로 모교인 노스캐럴라이나 대학이 툴사 대학을 꺾고 또다시 NCAA 파이널 포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그는 8강 경기가 치러지는 날 락커룸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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