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업계 올해 최대흑자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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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가 대형생보사와 외국사들을 중심으로 올 회계연도에 대규모 흑자를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생명보험사들은 99회계연도 (1999년 4월~2000년 3월) 들어 올 1월말까지 보험영업의 부진 속에서도 주식투자 등 투자수지 호조로 모두 4조2천1백83억원의 총수지차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생명은 이 기간동안 무려 3조6천7백20억원, 교보는 8천7백95억원, 대한은 6천8백25억원의 총수지차 흑자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빅3의 99회계연도 흑자규모는 사상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빅 3외에 실적으로는 ^흥국 1천1백8억원 ^대신 9백4억원 ^SK 7백61억원 ^동양 7백24억원 ^ING 4백80억원 ^푸르덴셜 4백49억원 ^메트라이프 2백86억원 ^동부 2백13억원 ^라이나 1백19억원 ^영풍 63억 ^아메리카 54억원의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이들 회사를 제외한 모든 생보사들은 총수지차 적자를 기록, 회기말 적자를 낸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업계의 총자산은 전년 동기에 비해 14.5% 증가한 1백5조6천7백2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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