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전자화폐 표준화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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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전자화폐 표준화 추진 기 관정보통신부구 분기타첨부화일15.hwp - 4월중 민간중심 '전자화폐 포럼' 운영 - 화폐가치를 전자부호로 해 카드나 PC 등에 저장했다가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 이용때 사용하는 전자화폐에 대한 표준화가 민간주도로 추진된다. 정보통신부는 오는 4월중에 전자화폐 관련 산업체·연구소와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자화폐 포럼'을 구성, 전자화폐 표준화를 추진하고 이를 향후 우체국 전자화폐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는 금융결제원, 몬덱스, 비자회사 등이 전자화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늦어도 올 하반기 중에는 시범사업을 실시할예정. 그러나 전자화폐사업이 일정한 기준 없이 사업자별로 각각 추진될 경우 전자화폐 서로간에 호환이 안돼 카드단말기 등 인프라장비가 중복 투자되고 소비자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게 된다. 정통부가 전자화폐 표준화를 민간주도로 이끌려는 것은 정부가 시장의 요구사항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표준을 정해 강요하는 경우 자칫 외면당하거나 사장되기 쉽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기술관련 표준화는 소비자와 업체의 이해관계에 따라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결정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정통부는 민간 중심의 전자화폐 포럼에서 이해 당사자들이 서로 협의해 전자화폐 관련 기본규격을 정하는 경우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사실상 표준으로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향후 우체국 전자화폐 사업에 이를 반영함으로써 포럼 활동에 힘을 실어 줄 방침이다. 전자화폐 포럼은 표준화 추진 외에도 각종 공청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기술·정보 등을 서로 교환해 국내 관련 산업 발전을 이끄는 한편, 국제 민간표준화 활동에 공동대응,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첨부: 전자화폐 효과적 도입위한 정책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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