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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삼성과 첫 경기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신생팀 SK가 20일 팀 명칭을 '와이번스(wyverns)' 로 결정하고 초대감독에 강병철 전 한화감독을 선임했다.

'와이번스' 는 비룡의 의미로 날개가 달리고 두개의 다리와 화살촉 모양의 꼬리를 가진 상상의 동물.

SK 프로야구단 안용태 대표는 "와이번스가 하늘로 솟는 모습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SK그룹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진다" 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와이번스' 는 사내와 인터넷 공모, 전문가 그룹의 의견을 반영해 9백여종의 응모작 중에서 스피더스(speeders)와 함께 2편으로 압축되었고 그중 최종적으로 낙점된 것. SK는 또 예상대로 강병철 전 한화감독과 김준환 쌍방울 감독을 각각 초대감독과 수석코치에 임명했다. SK는 강감독과 코칭스태프의 계약조건을 추후 협의한 뒤 발표할 계획이다.

19일 감독 선임을 통보받은 강병철 감독도 "유니폼을 입은 다음 코치들과 충분히 협의해 팀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 고 밝혔다.

SK는 24일까지 유니폼 제작을 마친 뒤 25일 인천에서 삼성을 상대로 시범경기에 참여, 모두 네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SK는 이번주 내로 쌍방울 선수들을 최대한 수용하고 7개 구단의 양도선수 명단이 넘어오는 대로 이른 시일내 선수단 구성을 마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는 오는 31일 창단식을 갖고 팀 마스코트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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