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인터넷 방화벽 개발업체 트러스컴과 업무제휴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기반의 디지털 영상솔루션 개발업체 3R(대표 장성익)이 인터넷 비즈니스의 보안과 트래픽 관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방화벽(Firewall)시스템 개발업체인 트러스컴(대표 김지윤)과 20일 업무 협정을 맺었다.

이번 업무 제휴로 쓰리알과 트러스컴은, 자체 보유한 서버와 하드웨어 및 인터넷 보안 기술을 상호 교환하며, 이후 트러스월(trusWall)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의 제품 성능 업그레이드에 관한 개발을 함께 하기로 협의했다.

이로써 쓰리알은 향후 사이버 아파트 사업에서부터 디지털 영상 컨텐츠 사업에 이르기까지 트러스컴에서 개발한 방화벽, 트러스월(trusWall)을 이용해 유해정보 및 침입자와 바이러스 차단, 해킹방지 등 철저한 인터넷 보안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99년 8월 자본금 2억 원으로 설립된 트러스컴은, 전 직원이 서울대와 카이스트의 시스템/네트워크 보안 및 암호 분야 전문연구원 출신으로, 현재 4건의 네트워크 및 보안관련 특허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트러스월(trusWall)은 국내 최초로 트래픽 관리기능을 가지고 있어 업무용으로 인터넷에 접속했을 때에는 대역폭을 보장해 주고 비업무용으로 인터넷에 접속했을 경우에는 대역폭을 제한할 수 있다. 웹 트랙픽은 인터넷 사용자 수가 갑자기 늘어 네트웍 접속에 문제가 생기거나 자주 다운되는 경우을 말하는 것으로 트러스월은 과도한 웹 트래픽의 경우에도 업무상의 인터넷 접속을 우선적으로 배정된다. 또 다양한 유형의 해킹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과 편리한 관리자 인터페이스로 기업 뿐 아니라 초보 네티즌이 많은 사이버 아파트 관리소 등에도 그 사용이 적합하다. 또한 리눅스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초기 구축 비용문제에 있어서도 탁월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제휴에 대해 쓰리알의 장성익 대표는 "인터넷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에 앞서 선행돼야 하는 기본적인 보안문제를 국내 최고 기술업체와 함께 하게되었다"라고 밝히며 "이제 쓰리알의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이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는 완벽한 토대를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쓰리알은 이미 ▶ 한솔CSN과 인터넷 멀티미디어 사업을, ▶ MBC미디어텍과 차세대 인터넷 방송을, ▶ 매크로영상기술(MIT)과 (주)맥시스템과는 차세대 디지털 방송장비 개발사업을, ▶ YTN과 디지털 방송 시스템과 장비개발 업무제휴를 맺었으며 ▶ 세림이동통신과 인터빌리지와는 사이버 아파트 사업에 착수한바 있다. 쓰리알은 앞으로 한컴의 예카를 통해 디지털 컨텐츠 사업을 벌일 예정이며 이러한 사업 안에 방화벽을 활용, 확실한 보안시스템을 갖추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