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사이클 약물복용, 마피아와 연계

중앙일보

입력

이탈리아 사이클계의 금지약물 복용이 마피아와 연계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프랑스의 스포츠일간지인 레퀴프는 17일자 기사에서 산드로 도나티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CONI) 의무분과위원장의 말을 인용, "범죄조직이 사이클계에 금지약물을 조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나티 위원장은 최근 세관에서 체포된 마피아들의 짐에서 근육강화제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코카인이 발견된 것은 이를 입증하는 실례라고 강조하고 정부차원에서의 강도높은 근절책을 촉구했다.

(파리 AP=연합뉴스) yks@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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