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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지문인식 PC보안제품 출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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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소장 안철수)와 ㈜휴노테크놀로지(대표 김상균)는 공동으로 지문인식 PC보안제품인 ''앤디(ENDE Pingerprint) 지문인식''을 개발, 16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보안을 필요로 하는 파일이나 폴더를 시큐어 폴더로 지정해 두면 모든 데이터가 암호화되며 이 데이터를 열람하기 위해서는 패스워드 대신에 마우스처럼 생긴 지문인식 하드웨어를 통해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한다.

안연구소에 따르면 ''앤디 지문인식''의 특징은 완벽한 접근제어와 강력한 암호화,편리한 사용법 등 3가지.

우선 이 제품은 PC의 부팅단계부터 제어하는 시큐어부트TM과 특정 파일과 폴더를 암호화하는 시큐어폴더TM, 사용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화면을 잠그는 시큐어스크린TM 등의 기능으로 비인가 사용자의 PC접근을 원천 봉쇄한다.

또 128비트 이상의 키를 사용하는 한국정보보호센터의 공인 시드(SEED) 알고리즘 등 다양한 알고리즘을 지원, 인가받지 않은 자의 암호해독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 정도의 강력한 암호화 방식이 채택됐다.

이밖에 사용자는 작업 이전이나 이후에 복호화나 암호화 과정을 별도로 거칠 필요없이 작업영역을 시큐어폴더TM으로 지정함으로써 PC사용자들은 제품이 설치되기 전과 다름없이 모든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제품은 기업의 경우 그룹웨어나 워크플로우, 지식관리시스템, 전자상거래,사이버증권, 전자문서관리 등에, 개인들은 워드프로세서와 엑셀 등의 데이터 보안과 전자메일, 인터넷쇼핑 및 뱅킹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내달 1일 출시되는 앤디 지문인식은 한글 윈도 95/98 USB 포트에서 사용할 수있으며 가격은 20만원이다.

휴노테크놀러지는 지난 97년 생체공학분야 가운데 지문인식 기술을 응용한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반도체 센서를 이용한 지문인식 모듈을 개발하는데 성공한 업체다.

안철수 소장은 "정보보안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는 시점에 지문인식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한 휴노테크놀러지와 기술력을 공유함으로써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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