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3명, 방학 때마다 ‘공부의 신 캠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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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부천 일신중 1)군은 이번 여름방학 때 ‘공부의 신 캠프(이하 공신캠프)’에 참가한다. 지난해 여름 캠프에 이어 다시 공신캠프의 문을 두드린다.

 공신캠프에는 김군처럼 방학 때마다 연이어 참가하는 학생들이 적지않다. 이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 부담이 크다”며 “공신캠프에서 만난 대학생 멘토들의 경험과 공부비법이 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김군의 경우 중학생이 된 후 초등학교 때와는 판이한 교과목과 학습량이 큰 부담이 됐다. 중간·기말 고사를 한 차례씩 치르면서 계획성 있는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김군은 “지난해엔 공부 부담이 그리 크지않아 캠프에서 ‘무엇을 배우겠다’는 마음가짐이 그다지 크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는 뚜렷한 목적이 있어 캠프 참가를 결정했다. 김군은 “시험대비 방법, 과목별 학습법 등 캠프에서 배워야 할 게 많다”며 기대했다.

 윤홍은(서울대사범부설여자중 1)양도 마찬가지다. 윤양은 “중학생이 되고 보니 왜 그렇게 공부, 공부 하는지 알겠다”며 “예·복습방법, 시험대비 계획 세우기 등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윤양은 지난해 여름 캠프에서 대학생 멘토와 함께 자율학습을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캠프 기간 동안 서울대 학생이 멘토가 돼 매일 1시간씩 윤양의 수학공부를 도왔다. 윤양은 “이번에는 대학생 오빠·언니들한테 더 많은 걸 물어볼 것”이라며 “공부비법을 확실히 배우겠다”고 야무지게 말했다.

 진로 고민이 큰 이윤규(인천중 2)군은 지난 겨울 캠프에서 했던 “서울대투어가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봤다. 서울대를 방문해 대학생들을 인터뷰하며 서울대 진학의 꿈을 키웠다. 어릴 적부터 과학자가 되는 게 꿈이었던 이군은 최근엔 디자이너에 대한 욕심도 커졌다. 이군은 “지난 겨울엔 어머니가 추천해 참가했었지만 올해는 내가 먼저 참가를 원했다”며 “학습법뿐 아니라 진로·직업에 대한 고민도 멘토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3000여 명이 참가했던 공신캠프는 다음달 7일부터 20일까지 2회(6박7일씩)에 걸쳐 진행된다.

2011년 여름방학 ‘공부의 신’ 공부개조캠프

대상: 초등 5학년~중학교 3학년
장소: 성균관대(수원 자연과학캠퍼스)
기간: 6박 7일
14기: 8월 7~13일 / 15기: 8월 14~20일
접수 마감: 8월 3일
문의: 02-365-7887, camp.mentorkorea.co.kr


[사진설명] 지난 여름 공신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

<정현진 기자 correctroad@joongang.co.kr 사진="중앙일보교육법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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