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 주니어 노벨상 수상

중앙일보

입력

루마니아 출신의 10대 소녀가 미국의 반도체업체 인텔이 주관하는 과학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CNN방송은 14일 비비아나 루스코 (17)
가 대회 최종 본선에 오른 39명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주니어 노벨상' 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루스코는 한 컴퓨터 잡지에서 읽은 기사에 착안해 분자생물학과 데이터암호화 기술을 접목시킨 논문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미 미 MIT대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은 루스코는 1등 상금으로 10만달러를 받았다.

1년에 한번 개최되는 이 대회는 미국내 젊은이들이 자신의 과학 및 컴퓨터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역대 수상자중 70%이상이 박사학위를, 5명이 노벨상을 받았을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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