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개 일자리 창출…민주당 100大 공약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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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4일 총선 1백대 공약집을 발간, 정부의 연구개발(R&D)투자를 2002년까지 총 예산의 5%(지난해 4.2%)로 늘리고, 2003년까지 과학기술진흥기금을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야 4당의 공약대결이 본격 벌어지고 있다.

또 ▶인터넷 이용요금을 내려 2002년까지 인터넷 이용자를 2천만명으로 확대▶1인당 국민소득을 2003년까지 1만3천달러로 높이고▶물가인상률 연 3%내 억제▶2백만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실업률 3%대 유지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부당한 부(富)의 대물림을 막기 위해 고액재산가의 개인별 재산관리 전산망 구축.금융자산 일괄조회 제도 등을 조기에 실시키로 했다.

정치분야에선 반부패기본법을 제정해 내부고발자 보호.시민감사청구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남북 평화체제 구축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경우 군복무 기간을 단축하고 유급병(직업군인)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한나라당도 대북 경협자금의 용도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북한 경협 및 투자.지원물자 심의위원회' 를 국회 내에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민국당도 소형 주택 위주인 임대주택 건설사업을 중.대형 주택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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