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앤더슨 컨설팅 합작

중앙일보

입력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2000을 기업용 운용체제로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경영 컨설팅 그룹인 앤더슨 컨설팅과 10억달러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애버네이드(Avenade)라는 이름의 이 합작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4억달러, 앤더슨이 6억달러를 각각 투자했으며 윈도 2000을 기업체 컴퓨터 운용체제의 새로운 기준으로 만들려는 결의를 나타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금년초 출시된 윈도 2000은 선마이크로시스템의 유닉스 운용체계의 변형으로 무료 운용체계인 솔라리스 및 리눅스와 정면으로 격돌하게 됐다.

세계적인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앤더슨 컨설팅과의 합작은 대규모 기업 컴퓨터 체계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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