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우회술’ 잘하는 병원은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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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국내 사망 원인 3위인 허혈성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관상동맥우회술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첫 적정성 평가에서 77개 의료기관 중 10개가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좁아졌을 때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떼어낸 동맥이나 정맥을 이식해 피의 흐름을 개선하는 치료다.

 이번 평가는 2008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관상동맥우회술을 환자 5명 이상에게 실시한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실시횟수, 재수술률, 사망률, 퇴원 시 적절한 아스피린 처방 여부 등을 분석했다.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서울성모병원, 건국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종병원, 아주대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강남 세브란스병원이다. 평가기간 중 77개 병원에서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수술은 총 6718건으로, 전반적으로 대학병원들의 성적이 종합병원보다 좋았다.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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