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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특별연수 프로그램 이수 한국인 총 42명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연방수사국 (FBI)
은 2일 지난 35년동안 실시해 온 특별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한 한국인 사법관계자가 총 42명이며 국가별 순위로는 12위를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FBI특 별연수 프로그램 현황에 따르면 이 교육과정을 이수한 수사요원들은 지금까지 총 3만2천1백21명이며 그중 외국인 수사요원들은 2천1백65명에 달하고 있다.

총11주간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은 수사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리더쉽, 수사관리기법, 과학지식, 법률상식, 건강 등에 촛점을 맞춘 '선진수사기법의 총집합' 으로, 피교육자 대부분은 미국의 경찰간부나 보안관들이다.

FBI프로그램에 수사관을 파견한 국가는 캐나다가 1위로 2백52명을 이곳으로 보내 교육시켰으며, 아시아국가 중에서는 태국 (92명)
, 일본 (81명)
, 말레이시아 (53명)
, 중국 (46명)
, 홍콩 (44명)
등의 순이었다.

합숙기간 동안 서로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까닭에 외국인 수사관들은 미국과의 공조수사필요시 이들 연수동기생들의 힘을 빌어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욕 = 신중돈 특파원] <jd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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