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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티스트 파후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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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필 수석주자로 있는 플루티스트 에마누엘 파후드(30)가 지난 98년에 이어 두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오는 3월 8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에릭 르 사주(36)와 듀오로 모차르트의 '소나타 B♭장조 K.378', 슈베르트의 연가곡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중 '시든 꽃' 주제에 의한 변주곡, 라이네케의 소나타 '온딘', 힌데미트의 '플루트 소나타' 등을 들려준다.

파후드는 파리음악원에서 오렐 니콜레를 사사하고 1989년 고베 국제콩쿠르에 이어 92년 제네바 국제콩쿠르 우승한 '젊은 거장'. 귀족적인 우아함과 고결한 서정성을 고루 갖춘 연주자다. 23세때 베를린필에 입단해 수석주자로 활동 중이다.

그는 EMI레이블로 97년 모차르트의 협주곡 등 플루트 독주를 위한 전곡 앨범을 베를린필과의 협연으로 출반했고 같은 해 피아니스트 에릭 르 사주와의 듀오로 풀랑, 드뷔시 등 프랑스 작곡가들의 소품을 엮은 '파리'앨범을 선보였다.

또 기타리스트 마누엘 바루에코, 소프라노 바버라 헨드릭스와 앙상블로 '노래와 춤' 을, 하이든 앙상블과 하이든의 플루트 협주곡집을 발표했다.

한편 에릭 르 사주는 89년 슈만국제콩쿠르에 우승한 신예 연주자. 오는 3월 10일 오후 7시30분 영산아트홀에서 독주회도 가진다. 브람스의 '소나타 작품 5', 슈만의 '어린이의 정경', 베토벤의 '소나타 작품 109', 드뷔시의 '가면극'과 '기쁨의 섬' 등. 02-598-8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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