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통신위성방송 통합

스카이퍼펙트TV와 디렉트TV로 나뉘어 있던 일본의 통신위성(CS)방송이 연내 하나로 통합된다.

소니·이토추(伊藤忠)상사·소프트뱅크 등이 설립한 스카이퍼펙트TV는 마쓰시타(松下)·미쓰비시(三菱)상사·미국의 휴즈 등이 세운 디렉트TV를 오는 3월말 인수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최대주주인 휴즈와의 조인식은 금주중 있게 된다.

CS방송의 통합은 올연말부터 일본에서 방송위성(BS)을 통한 디지털방송 서비스가 시작되기에 앞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스카이퍼펙트TV는 디렉트TV의 가입자 및 채널을 연말까지 모두 인수한뒤 디렉트TV를 청산할 계획이다.

1997년 12월 출범한 디렉트TV는 1백30개 채널을 제공해왔으나 가입자 수가 손익분기점의 4분의 1인 40만명에 불과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