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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 줄잇는다.

중앙일보

입력

공모주 시즌이 돌아왔다.

연말 결산 관계로 한동안 뜸했던 공모주 청약이 이번주 6개사를 시작으로 당분간 줄을 이을 전망이다.

이번주 공모 기업 중 화성은 주간 증권사인 대유리젠트증권이 시장조성 의무를 지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조성이란 코스닥 등록 후 주가가 공모가에 비해 지나치게 떨어질 경우 주간사가 인위적으로 주가를 떠받친다는 뜻이다.

화성의 경우 시초가가 5천6백원 이하인 거래일이 있으면 대유리젠트증권이 5천6백원에 대량의 '사자' 주문을 내게 된다.

다만 벤처지수가 20% 이상 하락하는 날에는 시장조성을 하지 않는다. 대유리젠트는 최악의 경우 공모물량의 50%(15만주)까지 이런 식으로 사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기간은 등록 후 1개월까지다.

공모기업의 자세한 내용은 증권사 창구에 비치된 사업설명서를 보면 알 수 있다.

다음은 회사별 간단한 현황.

◇ 화성〓1987년 설립된 금속제품 제조 벤처기업으로 가스용 밸브를 주력 생산품목으로 하고 있다.지난 회계연도(1998년 4월~99년 3월)에는 1백43억원의 매출에 4억1천만원의 순익을 냈다.

◇ KMW〓이동통신용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벤처기업으로 94년 설립됐다. 지난해 결산에서 매출액 5백76억원, 순이익 1백48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지분은 김덕용 대표이사와 가족.임원이 46.3%, 중국의 투자은행인 CDIB가 17.4%를 갖고 있다.

◇ 유니텍전자〓컴퓨터용 메인보드 등 컴퓨터 부품과 주변기기를 자체 생산하거나 수입 판매하고 있다. 92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평가 우수기업으로 지정받았다.지난해 매출은 4백3억원, 순이익은 17억원이었다.

◇ 한길무역〓87년 설립됐으며 피혁의류를 생산해 전량 수출하고 있다.
미국.유럽.일본 등에 약 50여개의 고정거래선을 확보해둔 상태다.

지난해 3월 결산 때는 2백87억원의 매출에 8억7천만원의 순익을 올렸다.

◇ 아폴로산업〓84년 설립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로 주로 승용차용 범퍼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천3백7억원의 매출에 3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 코코엔터프라이즈〓94년 설립된 만화영화 제작업체로 배트맨.슈퍼맨 등을 외주로 제작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백억원, 순이익은 1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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