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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스타와 주말 데이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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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9면

영화

● 윤계상 풍산개 휴전선 넘나드는 ‘배달부’

‘풍산개’로 윤계상은 아이돌 가수 출신 연기자로서의 한계를 깨끗이 씻을 것으로 보인다. 휴전선을 ‘수퍼맨’처럼 넘나들며 실향민의 편지와 영상을 전해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배달부 풍산 역을 열연했다. 귀순한 북한 고위층 인사의 애인 인옥(김규리)을 데려다 주는 임무를 수행하던 풍산은 인옥과 알 수 없는 감정의 교감을 느낀다. 땅바닥에서 몸이 묶인 채 인옥과 처절한 키스를 나누는 장면, 장대높이뛰기로 철책을 넘는 마지막 장면 등을 포함해 영화 전반에 걸쳐 몸을 사리지 않는 ‘진짜배기 배우’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김기덕 감독이 제작하고 ‘김기덕사단’의 전재홍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 전쯔단 정무문:100대 1의 전설 현란한 맨주먹 액션

리샤오룽(李小龍·이소룡) 주연의 ‘정무문’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게다가 ‘엽문’의 팬이라면 전쯔단(甄子丹·견자단)이 나오는 ‘정무문: 100대 1의 전설’을 흘려보내기 어려울 것. 전쯔단이 전설의 무술 ‘정무문’의 후계자 역을 맡아 특유의 절도 있고 실감나는 액션을 선보인다. 1925년 상하이를 무대로 유력 인사들에 대한 암살테러가 벌어지고, 정체불명의 무협고수 ‘천산흑협’이 암살범을 처단한다. 원작을 ‘전설’의 반열에 올렸던 100대 1 싸움이 리메이크작에서도 재현된다. 맨주먹이 고성능화기보다 훨씬 현란한 액션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무간도’의 류웨이창(劉偉强·유위강) 감독.

대중음악·재즈

● 케이윌 콘서트 감성적 발라드와 열정적 댄스

가수 케이윌이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은 자신의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과 같은 ‘가슴이 뛴다’. 자신의 강점인 호소력 강한 발라드는 물론 제목만큼 열정적인 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2007년 ‘왼쪽 가슴’으로 데뷔한 케이윌은 ‘눈물이 뚝뚝’ ‘그립고 그립다’ ‘선물’ ‘가슴이 뛴다’ 등 감성적인 발라드 선율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데뷔 이후 2년 연속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매진시켰고, 지난해엔 일본 단독 공연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케이윌은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선보이기 위해 댄스·발라드·힙합 등 다양한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02-541-7110.

● 김연우 콘서트 유희열·김경호 등 게스트 빵빵

MBC ‘나는 가수다’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연우가 24~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이번 공연에서 김연우는 ‘여전히 아름다운지’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사랑한다는 흔한 말’ 등 히트곡을 비롯해 ‘나는 가수다’의 경연곡과 그간 무대에서 한 번도 부르지 않았던 곡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화려한 게스트가 눈길을 끈다. 싱어 송라이터 유희열을 비롯해 김경호·김태우·성시경·이석훈·테이 등 실력파 가수들이 무대에 함께 오를 예정이다. 1544-1555.

클래식

● 마르틴 슈타트펠트 피아노 독주회 독일 낭만주의 음악 연주

세련된 연주로 인기를 끄는 독일 피아니스트 슈타트펠트의 두 번째 내한 독주회. 2009년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했던 첫 내한 공연은 현대적인 해석으로 화제가 됐다. 이번 무대에서는 낭만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리스트가 편곡한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 ‘이졸데의 사랑의 죽음’, 라흐마니노프가 편곡한 바흐 등을 들려준다. 제목은 ‘독일 낭만주의’로 붙였다. 바흐 콩쿠르 입상자로 유명세를 치른 슈타트펠트가 17세기 바로크 시대뿐 아니라 19세기 낭만 시대까지 레퍼토리를 확장하는 기세다. 26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만·5만·7만원. 02-599-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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