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들도 이달말부터 서울·부산 장외집회

중앙일보

입력

지난 17일 열렸던 의사 집회에 이어 약사들이 서울과 부산에서 이달말부터 장외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부산시 약사회 (회장 李哲熙)
는 이달 27일 부산역 광장에서, 서울시 약사회 (회장 文在斌)
는 다음달 19일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의약분업 조기정착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집회 예정일이 일요일인 점을 감안하면 25% 가량의 당번 약사를 제외한 1천여명, 4천~5천여명의 약사와 가족들이 각 집회에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서울 약사회 文회장은 "임의조제.대체조제 등 의사들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의약분업 안들은 지난해 5월 시민단체 중재로 이미 합의했던 것" 이라며 "이제와서 문제 제기하는 것은 의약분업을 하지 말자는 것과 다름없다" 고 비판했다.

약사회들은 집회에서 ▶동네약국과 의원을 살릴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하며 ▶의약분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복지예산을 대폭 증액해줄 것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서울.부산 약사회는 구비해야할 약품의 가지수나 배송센터, 대체조제 방안 등을 결정하기 위해 지역별 의약분업 협의회에 의사가 하루 빨리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신성식 기자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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