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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혜와 함께 요가 한 동작] 목·어깨의 피로 풀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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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지금 무엇을 간절히 원하고 계신가요? 날씬한 몸매, 예쁜 집, 건강, 경제적 풍요로움, 사랑하는 사람, 학력...각자의 상황에 따라서 원하는 것은 전혀 다를 것입니다.

어떤 것은 어떤 사람에게는 절대적으로 소중한 것이기도 했다가 또 다른 사람에게서는 전혀 무의미한 것이 되기도 하구요.

무엇이든 간절히 바라고 원하면 이뤄지게 됩니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지 이뤄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 근본에는 선한 마음이 바탕을 이루고 있어야지만 원하는 것을 획득했을 때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나를 괴롭힌 누군가가 정말 실패하기를 간절히 바라면 그를 실패하게 할 방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를 정말 실패하게 할 수도 있을 거예요. 그가 실패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그 실패가 나를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일 것입니다.

당장은 기분 좋을지 모르지만 근본적으로 그의 삶과 나의 삶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그의 실패를 바란 나의 부정적인 마음은 내 인생을 나락으로 향하게 할 뿐 그는 그 실패를 성공을 위한 도약으로 만들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어떤 형태의 실패이든 내가 바란 형태와는 전혀 다른 것이기에 궁극적으로는 내가 바램하는 것을 이룬 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은 나의 인생을 보다 발전적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채워가기에도 너무나 짧고 빠르게 지나갑니다.

진정으로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나의 행복과 만족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이뤄졌을 때는 주변의 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 즐거워할 수 있는 것이라면 나의 삶 또한 풍요로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치 웃음이 전염되듯이요...^^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으세요? 그럼, 무엇 때문에 그토록 원하고 있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또 그 간절함이 이뤄졌을 때 얼마나 행복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보다 폭 넓게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

자, 그럼 동작을 함께 해 보실까요? 양다리를 앞으로 뻗은 상태에서 양 발을 모아서 앉아 보세요. 등뒤에서 양손을 깍지 낍니다. 호흡을 내쉬었다가 깊이 마시면서 깍지 낀 손을 최대한 들어 올립니다.

호흡을 참은 상태에서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빼고, 배를 앞으로 내민다는 느낌으로 깍지 낀 손을 위로 들어 주면서 상체를 앞으로 숙입니다.

최대한 호흡을 참았다가 더 이상 참기 어려울 때, 호흡을 내쉬면서 상체를 최대한 더 숙여 보세요. 이때 어깨의 힘을 완전히 풀어서 깍지 낀 손이 앞으로 향하게 하시구요. 항문과 생식기 주변의 괄약근과 복부를 강하게 조여줍니다. 턱도 가슴쪽으로 당기 시구요. 최대한 참았다가 호흡을 마시면서 자세를 풀어 줍니다. 이렇게 약 3-4회 반복합니다.

앞으로 구부리기 보다는 전신의 기혈을 소통시키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앞으로 구부리기 동작을 3-4회 정도 반복한 이후에 하신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체중을 조절하고 기혈을 순환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 구부리기 동작의 효과와 함께 어깨와 팔, 다리의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가슴 앞쪽의 대흉근이 확장되어서 긴장감이 해소되므로 가슴이 뻐근하고 답답하거나 어깨가 긴장되고 상체가 앞으로 숙여진 자세를 바로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심장경을 자극하면서 팔의 경락을 자극해서 팔의 피로를 풀어주어서 선을 아름답게 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 다리뒤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서 신장 부위와 방광경을 효과적으로 자극해서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하게 됩니다.

(따라서 팔다리의 선을 아름답게 정리하는데 효과적인 동작입니다)

오늘도 활기찬 하루되세요!^^

원정혜 호원대 주임교수
사진=원현성 원현성스튜디오 실장(http://www.gaiastu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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