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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는 강, 뒤에는 산 ‘블루·그린’ 아파트의 손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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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 강이나 산·공원 등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다. 특히 서울·수도권에서 산이나 공원 등의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는 희소가치가 높다. 올 하반기 분양시장을 달굴 주역으로 ‘블루·그린 조망’ 아파트가 꼽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6월부터 연말까지 서울·수도권에서만 2600여 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블루 조망 아파트는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강변에 자리 잡아 조망권뿐 아니라 교통 등 입지여건도 좋은 편이다. 수도권에선 등산로 등이 있는 산 근처에 들어서는 아파트들이 눈에 띈다.

한강 조망권을 갖춘 서울 마포구 하중동 밤섬자이 아파트. 이달 분양 예정인데 이미 준공된 단지여서 계약 즉시 입주할 수 있다.

◆한강 조망권 아파트는 어디=서울은 집 안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블루 조망권’ 아파트가 봇물이다.

GS건설은 6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청담자이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5개 동, 49~90㎡(이하 전용면적) 708가구다. 일반분양분(16가구)은 많지 않다. 경기고를 비롯해 자율형사립고인 휘문·영동고, 청담·봉은중, 청담·봉은초 등이 모여 있어 이른바 ‘강남8학군’에 속한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가까이 있으며 올 10월 입주한다.

대우건설도 같은 달 서울 금호동4가에 서울숲 푸르지오 2차를 내놓는다. 총 707가구 중 114㎡ 23가구가 일반 몫이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 중앙선 응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옥수·옥정·금옥초, 옥정중 등이 있다. 이마트·CGV·왕십리 민자역사·달맞이공원·서울숲 등이 가깝다.

삼성물산이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 짓는 래미안 하이리버는 1057가구 대단지다. 이 중 114m² 3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한강·응봉산 공원 등이 가까워 조망권은 물론 주변 환경이 쾌적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10월 개통되는 경인 아라뱃길 수혜 단지도 있다. 동부건설이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에 짓는 계양 센트레빌2다. 84~145㎡ 710가구가 모두 일반 몫이다. 경인 아라뱃길을 따라 수향 8경 등 문화공간과 40㎞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가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천공항철도 계양역도 가깝다.

◆쾌적한 산·공원 조망권=수도권은 산이나 공원을 낀 그린 조망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삼성물산·포스코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짓는 주상복합(용산4구역)이 대표적이다. 용산민족공원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조망뿐 아니라 공원 내 다양한 시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493가구(127~197㎡) 중 12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동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영덕동에 공급하는 영덕역 센트레빌도 공원을 끼고 있다. 대부분의 가구에서 59만㎡ 규모의 영흥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회사는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해 거실 폭을 넓게 설계해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분당선 연장선 영덕역(2012년 개통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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