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전자상거래 기반 복합기업 변신

중앙일보

입력

LG상사는 오는 2005년까지 기존 사업의 전자상거래화 및 유망 벤처기업 투자, 분사 사업 등에 모두 4천600억원을 투자해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하는 복합기업으로 변신할 계획이다.

LG상사 이수호 사장은 9일 발표한 ''뉴밀레니엄 사업전략''을 통해 "2005년까지 기존사업의 전자상거래화에 2천100억원, 유망 벤처기업 및 자체 분사사업에 2천50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사내의 전자상거래팀과 인터넷조정위원회(ISC), 인터넷영업전문가 집단(ILG)을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앞으로 전자상거래 환경에서 신규 고객 확보 및 사이버 무역결제 시장 선점을 위해 인터넷 무역거래시스템 운영과 트레이드-카드 시스템 도입 등 사이버 무역거래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화학 및 비철금속 사업을 ''켐라운드(Chemround)''와 ''스틸라운드(Steelround)'', ''메탈라운드(Metalround)'' 등으로 전문 포털 사이트화할 계획이다.

한편 LG상사는 올해 매출 19조5천800억원에 경상이익 1천100억원을 달성하고 부채비율은 지난해 195%에서 올해는 177%까지 떨어뜨릴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인터넷 환경 적응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종합계획을 수립, 인터넷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LG상사는 앞으로 전자상거래 기반의 복합기업으로 변신하게 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