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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 운전자 ‘미국판 김여사’ 블론디… ‘금발이 너무해’

중앙일보

입력

사진 출처= 해외 네티즌 블로그

한국에 '김여사'가 있다면 미국엔 '블론디(Blondie)'가 있다.

인터넷 주요 커뮤니티 게시판에 '미국판 김여사'라는 제목의 사진들이 올라 화제다. 한국에서 막장 운전을 하는 일부 여성 운전자들을 통칭해 '김여사'라고 하듯 미국 등 외국에선 무개념 운전으로 민폐를 끼치는 여성 운전자를 '블론디'라고 부른다.

아찔한 역주행을 과감하게 시도하는가하면 차량 주유구에 호스를 꼽은 채로 질주해 주유기를 아예 뽑아버린다. 사이드미러에 보란 듯이 자랑스럽게 가방을 걸고 다니고, 철길로 돌진해 영화 ‘트리플엑스2’를 재연하기도 한다.

차가 뒤집힌 위급 상황에서도 블론디는 침착하다. 경찰을 기다리면서 바람에 휘날리는 금발의 머릿결을 매만지며 외모를 점검하는 '센스'를 지녔다.

사진들은 미국과 유럽, 러시아 등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김여사보다 훨씬 스케일이 크다" "할 말이 없다"는 반응이다. "너무 심하다. 합성 아니냐"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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