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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엄마표 학교생활 처방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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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면

자녀는 자랄수록 가정보다는 학교에서 시간을 대부분 보낸다. 그만큼 자녀가 걱정하고 고민하는 부분도 학교생활과 관련됐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학교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처할 방법을 잘 알고 있는 부모는 많지 않다.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와 EBS ‘60분 부모’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부모들에게 자녀교육에 대해 조언t을 해온 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이 그동안의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엄마표 학교생활 처방전』에서 그 해법을 제시한다.

학교생활에서 자녀가 겪을 수 있는 정서적인 어려움의 대표적 원인은 친구 또는 교사와의 관계다. 오 원장은 “아이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걱정과 두려움 대부분은 학교생활에서의 관계 문제”라며 “부모는 자녀의 사회성을 길러줘 자녀가 원만한 인간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오 원장은 자녀가 “친구가 없어 공부에 방해받지 않아 좋다”고 말하더라도 그 말을 믿지 말라고 말한다. 마음의 상처를 감추고 처한 상황을 합리화하는 말일 뿐이라는 것이다. 학교생활은 부모가 대신해줄 수 없다. 자녀가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자녀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 줘야 한다.

『엄마표 학교생활 처방전』은 친구 사귀기, 관계를 깊게 하기, 싸움과 따돌림, 교사와의 문제 등 8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학교생활의 구체적인 문제 사례 55가지와 해결법이 들어 있어 자녀의 상황에 알맞게 적용해볼 수 있다.

설승은 기자

미국에서 통하는 생생 초등영어

정은숙 외, 북마크, 1만2000원

초등 영어 교과서에서 다루는 영어 표현과 어휘를 에피소드 중심으로 실감나게 다뤘다. 만화를 보고 나면 단어 채우기, 그림 보고 단어 찾기 등 다양한 활동과제가 이어진다. 모든 단원에는 윤선생영어교실이 만든 쓰기 도구 ‘Yoon’s 6 Idea Maps’를 제시해 짧은 글을 직접 지을 수 있게 했다. 이 책을 활용해 역할놀이나 스토리텔링 등 연계활동을 할 수 있다. 초등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영미권 문화도 담았다. 원어민 음성파일은 윤스맘카페(cafe.naver.com/iyoonsmom)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부수를 알면 만리장성을 넘는다-천·지·인

김인천, 문필봉, 각 8000원

처음 한자를 접하거나 심화학습을 할 때 도움이 될 만한 학습서다. 의미와 소리로 역할이 나눠지는 한자 형성 원리를, 구성된 글자를 분해해 이해함으로써 쉽게 접근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그림과 사진으로 부수의 생성 과정을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생각하기’ 코너에서는 정치·사회·경제·문화 관련 이슈에 대한 생각을 토론으로 정리할 수 있게끔 했다. 저자는 “한자의 핵심 코드는 부수이며, 그 형성 과정에는 인간의 문화와 문명의 발달이 함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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