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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들 ‘랩’에 몰린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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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50억원 이상의 뭉칫돈을 증권사 랩상품(랩어카운트+자문형랩)에 맡기는 부자들이 1년 새 131%나 급증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0대 증권사가 판매한 랩상품에 개인이 50억원 이상을 맡긴 일임계약 건수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총 11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51건)에 비해 무려 131%(67건) 급증한 수치다.

계약금액이 50억∼100억원은 80건이었고, 100억원 이상은 38건이었다. 총 계약금액은 1조3799억원에 달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3월 7344억원에 비해 88%나 늘어났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계약 1건당 117억원을 랩상품에 맡긴 것으로 추산된다.

랩은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적절한 운용 배분과 투자종목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서 수수료를 받는 금융상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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