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오릭스의 코칭스태프가 2군으로 내려간 박찬호(38·사진)에 대해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고 일본 교도통신 등이 31일 보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릭스의 후쿠마 오사무 투수코치는 “박찬호가 일본에 놀러온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일본에서 계속 뛰려면 제 몫을 해야 한다. 지금보다 나아진 기량을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1승5패·평균자책점 4.29로 부진한 박찬호는 지난달 30일 올 들어 두 번째로 2군으로 강등됐다. 지난달 12일 첫 2군행 뒤 22일 1군에 복귀해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29일 주니치를 상대로 3과 3분의 1이닝 동안 6실점한 뒤 다시 1군에서 제외됐다.
[다이제스트] “박찬호, 놀러온 것 아니지 않나” 오릭스 투수코치 실망감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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