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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10만 명 … 삼성전자 신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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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삼성전자 본사 임직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었다. 국내 기업 중 최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30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임직원 수는 10만973명이다. 강원도 동해시(9만5000명), 전북 김제시(9만5000명)의 인구보다 많다. 현대자동차(5만6521명)나 LG전자(3만5109명)의 배 이상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직원 수는 9만5659명이었다. 올 들어 6000명 이상 증가했다. 상반기에 새로 뽑은 신입·경력 사원과 1월에 합병한 광주삼성전자(3000명)의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그룹은 올 초 사상 최대 규모인 2만50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었다. 그룹 측에 따르면 이 중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 직원이다. 해외 법인까지 포함한 전체 임직원 수는 2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글로벌 임직원 수는 19만 명이었다.

 3월 말 현재 남자 직원 수는 6만9139명, 여자 직원 수는 3만1834명이다. 근속연수는 남자 직원은 9년, 여자 직원은 5.6년으로 조사됐다. 직원 전체로 보면 평균 7.9년이다. 정규직은 전체 직원의 98%(9만9451명)를 차지했다. 계약직 직원은 1522명이다.

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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