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빈 함맘(62·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도전을 포기했다. 함맘 회장은 29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해 상처를 입었고 실망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회장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1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북중미-카브리해연맹(CONCACAF) 총회에 참석해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척 블레이저 CONCACAF 사무총장이 이 사실을 폭로했다. 이로써 1998년부터 FIFA 회장을 역임한 블라터 현 회장은 단독 후보가 돼 4선 성공이 유력해졌다. FIFA 회장 선거는 다음 달 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집행위원 투표로 진행된다.
[다이제스트] 함맘 AFC 회장 FIFA 선거 포기…단독 후보 된 블라터 4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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