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켄 그리피, 최고연봉 받아야할 선수

중앙일보

입력

ESPN에서는 최근 ‘메이저리그 선수 중 누가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아야 하나?’라는 주제로 온라인폴을 시행중이다.

노마 가르시아파라, 후안 곤잘레스, 켄 그리피 Jr, 데릭 지터, 치퍼 존스, 페드로 마르티네즈, 마크 맥과이어, 매니 라미레즈, 알렉스 로드리게즈, 새미 소사 등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네티즌들로 하여금 연봉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을만한 선수를 물어보고 있다.

현재 74,469명이 투표에 임하고 있으며 이중 35%에 달하는 네티즌들이 최고연봉을 받아야 할 선수로 켄 그리피 Jr(시애틀 매리너스)를 뽑았다.

켄 그리피는 최근 아버지가 코치로 있는 신시내티로 이적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시애틀과 신시내티간의 트레이드협상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어 그의 거취는 많은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통산홈런 398개로 맥과이어와 더불어 현역선수 중 행크아론의 역대최다홈런신기록(755개)을 깰 유력한 선수로 꼽히고 있으며 현재 평균은 851만달러이다.

99시즌 사이영상과 AP통신 선정 ‘올해의 선수’로 뽑힌 페드로 마르티네즈(보스턴 레드삭스)는 17%의 득표율을 보이며 2위를 차지하였다. 마르티네즈는 99시즌 23승, 방어율 2.07의 화려한 기록에 플레이오프에서도 빼어난 피칭을 보이며 보스턴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의 평균연봉은 1,100만달러이다.

3위는 켄 그리피와 함께 시애틀의 강타선을 이끈 알렉스 로드리게즈(14.6%)가 차지하였고 4위와 5위는 마크 맥과이어(11.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데릭 지터(6.4%, 뉴욕 양키스)가 차지하였다.

현재 최고 연봉자는 케빈 브라운(LA 다저스)으로 평균연봉이 1천5백만달러이며 2위는 숀 그린(LA 다저스)으로 1천4백만달러, 3위는 모 본(애너하임 애인절스)으로 1천333만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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