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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올스타전에서도 신세대 열풍

중앙일보

입력

올스타전 출전 명단이 확정되었다.

동부지구에선 예상외의 선수를 찾아볼 수 있었다.

바로 데일 데이비스 (인디애나 페이서스)였다. 그는 러트렐 스프리웰을 제치고 동부지구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서부지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클리프 로빈슨, 스카티 피펜, 샤리프 압더-라힘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오늘 발표된 감독 추천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엔 14명의 선수중 7명이 처녀 출전이었다.

"기대하진 않았지만 실망스럽네요." 스프리웰이 말했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많이 남아있습니다.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만약 그가 올스타에 뽑혔다면 그는 2년전 자신이 '일'을 저질렀던 골든 스테이트에서 플레이해야 했을 것이다.

동부지구 백업 멤버로는 밀워키의 레이 앨런, 글렌 로빈슨, 인디애나의 데일 데이비스와 레지 밀러, 뉴욕의 앨런 휴스턴, 디트로이트의 제리 스택하우스, 애틀랜타의 디켐베 무텀보가 선정되었다.

리그 입성 이후 매시즌 평균 20점 이상씩을 기록했으나, 소속팀 밀워키 벅스의 부진과 함께 거액의 연봉으로 "실력이상의 돈을 받느 선수"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던 로빈슨은 5년만에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서부지구에선 칼 말론, 존 스탁튼 (유타), 데이비드 로빈슨 (샌앤토니오), 게리 페이튼 (시애틀)과 같은 단골 손님과 함께 썌크라멘토의 크리스 웨버, 포틀랜드의 라쉬드 월러스, 댈러스의 마이클 핀리가 처녀 출전의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앨런이 선발되서 기쁘긴 하지만 러트렐이 탈락해서 매우 섭섭합니다." 동부지구 감독을 맡게된 제프 밴 건디 감독이 말했다. 필 잭슨 감독은 "이번에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들 모두 나름대로의 자격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프리웰, 스테판 마베리, 저말 매쉬번등이 뽑히지 않은게 아쉽네요."라 말했다.

주전 선수로는 앨런 아이버슨, 에디 존스, 얼란도 모닝, 빈스 카터, 그랜트 힐이 동부지구를,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 팀 던컨, 제이슨 키드, 케빈 가넷이 서부지구를 대표해 뛰게 되었다.

올스타전은 2월 13일날 열린다.

한편 서부지구에선 시즌 최다 50점을 기록하는등 올라운드 경기를 펼치며 피닉스 선스를 이끈 로빈슨이 탈락한 것이 가장 예상외의 사건으로 꼽히고있다.

올스타전 선발서 탈락한 스카티 피펜은 최근 자신을 제치고 올스타전에 출전하게된 후배이자 '떠오르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마이클 핀리에 대해 "그는 올스타전에 나갈 자격이 없다. 댈러스 매브릭스의 성적을 보라."고 발언해 또한차례 선배로서의 이미지를 구기게 되었다.

핀리는 이번 시즌 22.4 점,7.1 리바운드, 6.0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번 시즌 20점,5리바운드,5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하는 선수는 그랜트 힐, 게리 페이튼, 핀리. 세명 뿐이다.

핀리는 이에 대해 "믿거나 말거나, 전 그의 그 발언이 사람들로 하여금 제게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해주었다고 생각해요. 피펜같이 리그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언론에서 그러 말을 했으니 감독님들도 좀 더 제게 관심을 가져주실 겁니다." 라 말했다.

핀리는 말싸움이 아닌 행동은로 피펜의 발언에 맞받아치기를 했는데 그는 1월 15일 열렸더 포틀랜드전에서 댈러스 매브릭스를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한편 리그에서 득점 부문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11명은 모두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되었다. 아이재아 라이더 (12위), 마베리 (13위), 샤리프 압더-라힘 (17위), 앤트완 워커 (19위)등은 모두 탈락했다. 이중 라이더와 마베리, 워커는 실력이나 팀 성적보다는 코트 밖에서의 행동에 의해 탈락을 자초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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