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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피부과학술대회] 인삼·한방기술 사용으로 세계 이목 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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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기술연구원 ‘미지움’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한방과학기술을 접목해 설화수를 개발했다.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이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2차 세계피부과학술대회(World Congress of Dermatology, 이하 WCD)에 한국의 뷰티 기업으로는 최초로 공식후원 및 참가한다.

WCD 기간 동안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학술활동을 통해 기존 서양에서 추구하던 아름다움과 차별화 된 동양의 뷰티요소와 세계의 피부과학기술을 조화시킨 ‘아시안 뷰티’를 새로운 미학의 기준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학술대회 참가 기업체 가운데 여러 피부과학 분야별로 가장 많은 수의 구두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의 중장기 3대 핵심원료인 콩·인삼·녹차를 통한 피부 유효성 연구, 아시안 여성의 피부 노화 연구 등 아시안 뷰티를 실현하는 혁신적인 기술연구논문이 발표된다.

또한 설화수·라네즈·마몽드 등 주요 글로벌 브랜드 제품과 기술을 전시해 세계 피부과학자들에게 아시아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한방 브랜드 설화수는 아시안 고유의 원료인 ‘인삼’과 한방과학기술을 소개해 아시안 뷰티에 대한 세계 피부과학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스 방문 피부과학자들에게는 3개의 브랜드 제품이 담긴 에코백과 함께 WCD 주최 측에서 제작한 아시아 피부 질환 CD가 특별히 제공되며 아시안 뷰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 최초 피부 노란기 분석 성공

화이트닝에 있어 아시아 여성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큰 고민 중 하나는 ‘피부 노란기’다. 이는 2010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150명의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입증된 바 있는 것으로, 아시아계 여성에게는 백인, 흑인과 달리 피부가 단순히 하얘지는 것뿐 아니라 전체적인 피부톤의 ‘노란기’ 개선을 원한다는 요구가 존재함을 확인했다.

이러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검은기·붉은기 외에 동양 여성들의 피부고민인 피부의 ‘노란기’를 정의하고, 이를 시각화하는 방법을 고안, 3D 피부 색소 모델을 구축했다. 일반적으로 화이트닝 제품의 미백 효능을 검증할 때 사용되는 툴은 보통 피부의 검은기와 붉은기를 대변하는 지수의 증감을 나타내는 것에 국한되어 있었다.

우선 ‘피부 노란기’는 검은기로 대변되는 멜라닌 색소와 붉은기로 대변되는 헤모글로빈 색소 이미지를 분리한 후 다시 표준 피부 바탕색을 제거한 상태로 정의했다. 또한 x-y-z 축이 각각 검은기, 붉은기, 노란기를 나타내는 3D 큐브 모양의 스킨크로마 다이어그램을 개발해 고객들이 제품 사용 후 화이트닝 효과를 한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22명의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백 화장품의 8주 임상 실험 결과를 본 다이어그램을 적용한 결과 검은기, 붉은기, 노란기가 각각 7.3%, 18.6%, 2.8%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3D 스킨크로마 다이어그램은 피부 3색소 성분을 3차원의 큐브 모양으로 배치해 피부색 개선 효과를 시각적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 혁신적인 미백 효능 검증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피부 열 노화에 주목

아모레퍼시픽과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팀의 10년간 공동연구에 따르면 피부가 반복적으로 열에 노출될 경우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증가하는 등 피부 노화가 가속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정상온도인 사람이 30분만 강렬한 햇볕에 노출되면 피부온도는 최대 섭씨 43도까지 상승한다. 그런데 피부온도가 37도 이상 올라가면 열에 의한 혈관의 수와 면적이 증가하며, 콜라겐섬유 및 탄력섬유가 급격히 파괴돼 피부 열노화가 가속화된다. 이는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와 같은 매커니즘인데, 더욱이 태양의 적외선이 자외선의 파장보다 길기 때문에 적외선에 의한 노화가 피부 깊은 곳에서부터 나타난다는 점은 치명적이다. 이에 아모레퍼시픽 프리미엄 한방 브랜드 설화수에서는 열 노화를 다스려주는 ‘소선보크림’을 지난해 8월 출시했다. 소선보크림은 자외선 차단 기능(SPF30, PA++)은 물론 외부의 열과 스트레스나 긴장 등으로 인해 피부 내부에서 올라오는 열까지 다스려줘, 열에 의한 피부노화를 예방해 주는 신개념 안티에이징 데이크림이다.

이정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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