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 속 실적 우량주 추천 주효

중앙일보

입력

지난 달 주식시장의 한파로 10대 증권사들의 '1월의 추천종목' 성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 종합평가〓하락장세에서도 추천종목의 월간 평균 수익률이 7.66%을 기록한 한화증권이 1위, 그 뒤를 대신증권(6.07%)이 이었다. 그러나 나머지 8개 증권사들의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지수예측에서도 10대 증권사들은 저점 900~1, 100선, 고점 1, 100~1, 200선을 예측했으나 종합주가지수는 885.54까지 폭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종목중에는 한화증권이 추천한 삼양중기가 47.77%의 상승률로 수위에 올랐고 한통하이텔(35.93%).드림라인(22.28%)등 코스닥 종목들이 2.3위에 올랐다.

◇ 거래소〓종합 1위를 차지한 한화증권이 거래소 종목평가에서도 1위에 올랐다. 추천종목 평균 수익률이 11.54%를 기록,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4.3%나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발군의 성적이다.

SK증권이 2.32%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으나 나머지 증권사들은 보잘 것 없었다. 윤형호 한화증권 리서치팀장은 "인터넷.정보통신 관련주의 상승속도와 폭이 너무 커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고 실적대비 저평가주를 추천했다" 며 "삼양중기도 회사 실적은 우수한데 비해 장기간 소외됐기 때문에 반등할 시기가 됐다고 판단했다 "고 말했다.

◇ 코스닥〓코스닥 추천종목 중에는 대신의 평균 수익률이 19.36%로 1위를 차지했고 현대(7.84%).한화증권(4.56%)이 뒤를 이었다.

한통하이텔과 드림라인이 상승률 상위권에 오른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통프리텔(-47.56%).핸디소프트(-46.1%).한글과컴퓨터(-40.27%)등은 주가가 절반 가까이 떨어져 첨단기술 관련주 간에도 희비가 크게 엇갈렸음을 보여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