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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신(大神)’ 임재범 노래에 나도 모르게 울며 무너졌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대성통곡하는 아이콘을 올리며 감동을 전한 중국 네티즌의 글

임재범의 과거 사진을 찾아 올린 중국 네티즌의 반응

나가수 방영시간대의 시청율을 분석한 중국팬 블로그

임재범이 부른 ‘여러분’을 중국어로 번역한 중국 네티즌의 글

"내가 만약 외로울 때면 누가 나를 위로해 줄까. 바로 여러분…."

22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나가수)’에서 윤복희의 '여러분'을 열창한 가수 임재범 때문에 중국 대륙도 눈물에 젖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그의 목소리를 듣고 나도 모르게 울어버렸다” “대신(大神)'의 목소리는 역시 다르다”며 찬사를 보냈다.

임재범은 중국에서 '대신(大神)'이라는 극존칭으로 불릴 만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에선 임재범의 '나가수' 방송 영상은 물론 과거 사진과 예전에 히트를 쳤던 노래까지 속속 올라오고 있다.

방송이 나간 다음날인 23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한류 사이트에 한 네티즌은 "그의 목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무너져버렸다"며 목놓아 우는 얼굴의 아이콘을 올리기도 했다. 임재범이 부른 '여러분'의 노래 가사를 해석하며 공감을 나누는 네티즌도 잇따르고 있다. 심지어 나가수가 방영되는 시간대의 시청율을 다른 방송사와 비교하는 그래프를 만들어 올리는 열성팬까지 있었다.

이날 무대에서 임재범은 혼신을 다해 ‘여러분’을 열창하며 자신의 인생이 담긴 독백처럼 노래를 풀어나갔다. 그의 모습을 본 청중평가단들이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는 장면이 방송됐고 '나가수' 시청자 게시판과 인터넷커뮤니티에는 "나도 울었다" "진정한 가수의 공연이었다"는 극찬의 글이 이어졌다.

그는 무대에 오르기 전 “나의 세월과 경험, 과거의 잘못된 실수가 이 프로그램으로 이끌었다”며 “무대에 올라 진정성 있게 노래하는 토양이 됐다”고 말했다. 그만큼 그는 진심을 담아 노래했고 바다 건너 다른 나라까지 눈물로 얼룩지게 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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