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몬태나 NFL 명예의 전당 입성

중앙일보

입력

1980년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조 몬태나와 로니 로트가 미국프로풋볼(NFL) '명예의 전당' 에 올랐다.

38명으로 구성된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는 30일(한국시간) 투표를 통해 몬태나와 로트 이외에도 오클랜드 레이더스 수비수 출신 하우이 롱.피츠버그 스틸러스 구단주 댄 루니.포티나이너스 수비수 출신 데이브 윌콕스 등 5명을 명예의 전당 회원에 선정했다.

몬태나는 포티나이너스의 쿼터백으로 슈퍼보울에 출전, 세차례나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미국 프로풋볼의 살아있는 전설. 수비수 로트와 함께 포티나이너스의 슈퍼보울 4회 우승(82, 85, 89, 90년)을 이끌었다.

몬태나는 특히 슈퍼보울에서 1백22번의 패스 중 단 한번도 인터셉트를 허용하지 않은 것은 물론 11개의 터치다운과 패싱 전진거리 1천1백42야드 등 6개 부문의 슈퍼보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몬태나와 로트는 각각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뉴욕 제츠에서 은퇴했으나 최근에도 포티나이너스 경기때마다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해 영원한 포티나이너스 가족으로 불리고 있다.

이들은 특히 명예의 전당 후보자격을 얻은 첫해에 회원에 선정돼 기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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