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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개 브랜드 한곳에 … 수입차 백화점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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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쇼핑몰 안에 수입차를 한곳에서 모아놓고 파는 ‘수입차 백화점’이 생긴다.

 서울 양재동 프리미엄 아웃렛몰 ‘하이브랜드’는 오는 7월 하이브랜드 2층 리빙관에 3169㎡(약 960평) 규모의 ‘오토몰’을 만들기로 했다. 오토몰은 수입자동차 10여 개 브랜드가 20여 종의 차량을 한데 모아놓고 전시, 판매하는 전문 공간이다. 수입자동차 브랜드들은 그동안 개별 딜러 회사별로 각각 전시판매장을 열고 차를 판매해 왔다. 신차 여러 브랜드를 한데 모아놓고, 백화점처럼 골라 살 수 있게 한 수입차 백화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브랜드 측은 소비자들이 어떤 수입차를 선호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2009년부터 하이브랜드 1층에 도요타, 렉서스, 폴크스바겐, 닛산, 푸조 같은 수입차를 브랜드별로 50여 차례 전시해 판매해 왔다. 그 결과 강남지역 쇼핑객들이 주로 3000만~4000만원대 수입차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파악, 이 가격대 수입차를 중점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하이브랜드 관계자는 “실내 쇼핑몰에 일본 도요타 20여 개 브랜드 차량을 전시해놓고 파는 일본 오바이바 ‘비너스포 쇼핑몰’을 벤치마킹했다”며 “패션·식품·가전뿐 아니라 수입 신차까지로 판매 제품군을 넓혀 고객에게 원스톱 쇼핑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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