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도입 … 에너지·해운 ‘수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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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올해 국제회계기준(IFRS)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업종별로 희비가 갈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은행과 카드·자동차·전자·조선 등 18개 주요 업종에 대해 업종별로 2~10개사를 선정해 총 65개사를 대상으로 IFRS 도입에 따른 재무영향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일반업종에서는 에너지(37.3%)와 해운(9.7%), 식료(4.7%) 업종이 IFRS 도입으로 가장 큰 혜택을 봤다. 반면 항공(-24.6%) 업종은 가장 타격이 컸고, 거래구조가 단순한 중소기업은 영향이 미미했다. 금융업종에서는 은행(13.3%)과 금융지주사(13.6%)가 혜택을 받은 반면 카드(2.7%)와 캐피털(-2.9%), 부동산 신탁사(5.6%)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

 업종별 명암이 달라진 것은 IFRS 도입으로 종전의 개별재무제표 위주의 공시체제를 벗어나 연결재무제표 위주의 공시체제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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