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전자 경영권 천지실업서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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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8년 부도를 낸 충주전자(충북 충주시 목행동 478) 경영권이 서울에 본사를 둔 무역업체 천지실업(대표 이종관)으로 넘어갔다.

천지실업은 25일 "지난 24일 법원 경매를 통해 충주전자를 61억여원에 낙찰받았다"며 "본사를 곧 충주로 옮기고 충주전자 전직원의 고용 승계는 물론 100억원을 투자,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9년 설립된 충주전자는 4만6천여㎡의 터에 연건면적 1만7천5백여㎡ 규모로 전자부품을 생산, 흑자 경영을 해 왔으나 모기업인 신광산업에 대한 자금대여 및 보증으로 98년 9월 부도를 냈다.

충주전자의 종업원은 5백여명, 연간 매출액은 600억원에 이르고 있다.[충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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