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먹는 자동차 개발…볼보·닛산 차에 장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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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달리면서 대기 중의 오염물질인 오존을 흡수, 처리하는 자동차가 곧 출시된다.

볼보 자동차는 자동차 라디에이터에 특수 촉매제를 코팅해 스모그의 주범인 오존을 흡수해 산소로 바꾸는 장치를 곧 출시할 S80 승용차와 V70 왜건 2000년형 모델에 장착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닛산자동차도 규제가 가장 심한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되는 센트라 CA 승용차에 이를 부착할 계획이다.

볼보는 지난 95년 엔젤하드사가 개발한 '프렘에어' 라는 촉매를 바탕으로 한 이 시스템을 3년간 실험한 끝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신형 V40 왜건과 S40 승용차 모델에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볼보의 실험결과 스모그가 낀 무더운 날에는 '프렘에어가 자동차 주행 중에 배출되는 오존보다 '더 많은 양의 오존을 흡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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